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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글

텟죠 분스테 주저리

붕스테 철장채국을 상상한 적이 있는데 정말로 눈을 감으면서 하려면 어디든 의지할 곳이 필요하니까 철장이 잡고 이동하지 않을까 라는 상상을 한 적은 있습니다

 

라는 아크 트윗을 보고 떠올린

ㅁㅁ는 이쪽이다. 하고 끌고가는 텟쵸과 춋토 텟쵸상 하고 끌려가듯 걸어가는 죠노

(저도 그곳으로 가는 길은 알, 텟쵸 씨!)

 

삶은달걀 장면  현실에서 먹으면 좀 위험하니 죠노가 뺏어갈 것 같아

->아크: 미친겁니까? 하고 껍질 까주는 죠노

 

죠노 독백할때 방울소리같은거 나면서 장면 전환되었으면 좋겠어(귀걸이)

 

아니 분스테 란포 처음 등장할때 길 물어보던데

객석에서 등장해서 관객한테 잠시 길 안내좀 해주시겠습니까? 하고 손 내밀어서 에스코트해주는듯한 걸음으로 나오는 죠노 보고싶다

돌아갈때 예에, 감사드립니다 같은 대사도 치고

 

⬆️를 각본처럼 써본것이 이 밑입니다

분스테 오프닝이 란포인게 있더라구요

그게 너무 마음에 들어서 채국버전으로 만들었습니다

 

_______________

 

(뒷좌석에서 등장하며)

흐음....참 넓은 극장이군요. 제 자리는 어디인가요? 조금 더 앞일까요?

(천천히 걸어나가며 고개를 두리번 거린다)

(멈춰 서며) ...아, 당신. 

네, 당신 말입니다. 잠시, 저의 자리로 길 안내를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손을 내민다.)

(손을 잡자, 천천히 일어나도록 한다)

예에, 이쪽으로. 부탁드립니다.

(천천히 부드럽게, 마치 사교장에서 에스코트하듯 사뿐한 걸음으로 나란히 걸어간다.)

(도착하자 손을 놔주고 당신의 앞에 선다.)

협력 감사합니다. 폐를 끼쳐드렸군요. 괜찮으시다만 같이 식사라도-라고 하고 싶습니다만,

공연장 내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금지라 말입니다. (싱긋.) 아쉽군요.

-자아, 이제 돌아가셔도 괜찮습니다.

음식물 섭취 이외에도 대화, 전화 통화, 영상 촬영 등도 금지인 건 다들 알고 계시겠죠? 그런 행동은, 조금 시끄럽고 귀찮으니까요.

그나저나, 앞으로 두시간동안 일어서지도 못하고, 무언갈 먹지도 못하는데 다들 괜찮으신가요? (스윽 둘러보는듯이 얼굴을 향하다 돌아온다.)

예에, 이건 심장음을 읽을 필요도 없이 괜찮으시겠죠. 중간 휴식시간이 있으니까요. (싱긋.) 모르시던 분들도 이제는 괜찮으시려나요.

하아... 이런곳에 오는 건 오랫만이라 조금 지치는군요. 심장소리도 여러개가 겹쳐 들리고, 여러모로 귀찮...

(벨 소리)

아, 죄송합니다. 부장님께 무전이. (주머니에서 꺼내 귀에 댄다)

네. ...네, 그렇습니까? 네. ...그렇군요, 탐정사가.... 알겠습니다. 지금 가도록 하죠.

...저는 이만 퇴장할 때가 된 듯 하군요.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부디 즐겨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가볍게 고개를 숙여 목례를 하고 걸어나간다.)

 

 

머릿속에 있을때는 분명 평범한 뮤지컬이었는데 글로 쓰니까 엄청 드림물같아졌네요......에에....

이게뭐람....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